[청룡영화상] 손예진 여우주연상 수상 "정신차리라고 주신 상"

손예진이 제 29회 청룡영화상에서 '아내가 결혼했다'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예진은 "후보에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수상가능성이 1％라도 있지 않나하고 소감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상을 받는 모습이 상상이 안됐다. 취화선 영화를 찍었을 때 최민식 선배님이 열심히 말고 잘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도 무서운 얘기다. 저는 요즘 스물일곱에 여배우로 살아가는게 쉽지 않다고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었는데 정신차리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다. 앞으로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 "27살의 나이에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다. 앞으로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며 영화제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