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김윤석 "아찔하고 멍하다"

"사람의 열기 때문에 서로 델 것 같은 뜨거운 연기도 해봤고, 냉랭한 영하로 떨어지는 경험도 해봤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그런 경험을 함께 했다는 게 그저 놀랍습니다. 또 그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추격자'에서 지독하게 끈질긴 전직 형사를 연기한 김윤석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가진 김윤석은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올해 최고의 스릴러 히트작 '추격자'에서 형사 출신이면서도 출장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엄중호'로 변신했다. 언뜻 보기에 극악무도해 보이는 엄중호는 연쇄 살인마 '지영민'(하정우 분)을 우연한 기회에 쫓게 되면서 홀몸으로 부조리에 대항하는 투사로 변신하게 된다.

김윤석은 함께 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정우에 대해 "액션 연기를 할 때 우리가 싸우는 건지, 사랑을 나누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며 칭찬했다. 그는 "그냥 내가 (하정우보다) 비중이 좀더 커서 상을 받은 것 아니겠냐"며 몸을 낮췄다.

'타짜'의 카리스마 넘치는 '아귀' 역할로 널리 알려진 김윤석은 이번에 청룡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게 됐다.

김윤석은 "상을 받으니 아찔하고 멍하다. 사랑하는 어머니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내가 진짜 살아 있는 생명이란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의 열기 때문에 서로 델 것 같은 뜨거운 연기도 해봤고, 냉랭한 영하로 떨어지는 경험도 해봤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그런 경험을 함께 했다는 게 그저 놀랍습니다. 또 그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추격자'에서 지독하게 끈질긴 전직 형사를 연기한 김윤석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가진 김윤석은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올해 최고의 스릴러 히트작 '추격자'에서 형사 출신이면서도 출장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엄중호'로 변신했다. 언뜻 보기에 극악무도해 보이는 엄중호는 연쇄 살인마 '지영민'(하정우 분)을 우연한 기회에 쫓게 되면서 홀몸으로 부조리에 대항하는 투사로 변신하게 된다.

김윤석은 함께 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정우에 대해 "액션 연기를 할 때 우리가 싸우는 건지, 사랑을 나누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며 칭찬했다. 그는 "그냥 내가 (하정우보다) 비중이 좀더 커서 상을 받은 것 아니겠냐"며 몸을 낮췄다.

'타짜'의 카리스마 넘치는 '아귀' 역할로 널리 알려진 김윤석은 이번에 청룡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게 됐다.

김윤석은 "상을 받으니 아찔하고 멍하다. 사랑하는 어머니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내가 진짜 살아 있는 생명이란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