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국서 대역전극… 1승 추가하면 2連覇
이세돌이 국수위 2연패(連覇)까지 1승만을 남겼다. 24일 한국기원서 열린 제52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2국서 이세돌은 도전자 목진석에 158수만에 백 불계승, 2대0으로 앞서게 됐다. 이세돌은 중반 우상귀 대마가 잡혀 패색이 짙었으나 혼신의 승부수로 상대 실착을 유발, 좌변 흑 대마를 포획해 승리했다.
국내외 6관왕으로 군림 중인 이세돌은 현재 국수전 외에 천원전 명인전 등서도 타이틀전을 치르고 있다. 반면 랭킹 3위 목진석은 번번이 도전무대에서 실족, 무관(無冠)을 못 벗어나고 있어 3국(12월 10일)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세돌은 목진석에게 최근 8연승 포함 21승 13패로 앞섰다. 우승상금은 4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