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들 불황한파 뚫는다‥신예31명 '드림프로젝트전

미술계도 불황의 한파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젊은 작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통념을 파괴하는 과감한 시도가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류에 맞춰 젊은 작가들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12월 16일까지 서울 수송동 갤러리 고도에서 열리는 '드림 프로젝트 전'. 이영진 전채강 이정민 등 총 31명의 젊은 작가가 100호 크기의 작품 30여점을 출품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작품활동을 시작하는 작가부터 몇차례 개인전을 치른 신예들이다.

이영진은 어린시절 추억의 장소를 회상해 가상공간을 만들고 레고블록으로 미니어처를 쌓은 듯한 구조적이고 섬세한 작품을 내놓았으며, 전채강은 사건사고, 혹은 이슈들을 대담한 구도에 담아 기력을 상실하고 슬픔과 방황에 빠진 현대인의 실상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02)720-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