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이 슬럼프에 빠졌던 경험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4요일'(감독 서민영/제작 재하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 정운택은 슬럼프에 대해 털어놨다.
"코믹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정운택은 "2001년 개봉한 영화 '두사부일체' 후 슬럼프에 빠졌을 당시 자살클럽 일원이 될 뻔했다"고 밝혀 놀라게 한 것.
정운택은 "2002년 개봉한 '보스상륙작전' 이후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들이 연이어 제작 중단되면서 힘든 3년의 시기를 보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빚이 쌓이기도 했다. 술 마시고 답답해 한강에 담배 피우러 갔다가 술기운에 죽고 싶다는 나쁜 마음을 여러 차례 먹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자살을 생각한 적은 있지만 우울증에 걸린 적은 없다"며 "우울증은 10번 오고도 남았어야 했지만 우울증 왔다가도 금세 지나갔을 것이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 라 생각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 당장 당면한 과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라고 전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