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사랑이 많은 남자가 좋다"

배우 박진희가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진희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기억상실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린척하는 새로운 기획이 좋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달콤한 거짓말'에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여성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감정들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와 나를 좋아하는 남자. 그런 복합적인 마음들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31세인 나 역시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중 박진희는 방송작가 지호 역을 맡아 자동차 사고로 10년동안 짝사랑 민우(이기우)를 우연히 만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연기하며 그의 곁에 더 머물려고 하는 캐릭터다. 지호는 첫사랑 민우와 공기처럼 항상 곁에 있어준 동식(조한선)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한다.

박진희는 이상형은 어느쪽이냐는 질문을 받자 "저는 정이 많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내가 사랑을 막 퍼가도 고갈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좋다"며 "그러니까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희가 조한선, 이기우와 함께 삼각관계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 '달콤한 거짓말'은 1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