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성지루, '과속 스캔들'서 테리우스와 단발머리로 변신

배우 차태현과 성지루가 영화 '과속 스캔들'(감독 강형철, 제작 토일렛 픽쳐스)에서 아이들 그룹 멤버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했다.

차태현과 성지루는 '과속 스캔들'에서 과거 잘나가던 아이들 그룹 '달타냥'의 멤버 출신의 라디오 DJ 남현수와 수의사 이창훈 역을 맡았다. 극중 이들이 과거 활동 당시 자켓 사진이 공개돼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 사진은 극중 차태현의 절친한 선배이자 달타냥의 드러머였던 성지루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장면에서 등장. 성지루는 달타냥의 전성기 시절을 추억하고싶은 마음에 당시 자켓사진을 액자에 담아 병원에 걸어 둔 것. 라디오 DJ로 인기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차태현은 어느날 갑자기 딸이라고 찾아온 박보영(황정남 역)과 유전자 검사를 하기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자켓 사진 속 차태현과 성지루는 감출 수 없는 촌티와 민망할 정도의 겉 멋을 부린 90년대 아이들가수로 변신했다. 차태현은 테리우스를 연상시키는 긴 뒷머리, 성지루는 정갈한 2대 8가르마에 노란 브릿지가 잔뜩 들어간 단발머리를 하고있어 관객들이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3일 개봉한 ‘과속 스캔들’은 유쾌한 소재와 차태현, 이보영, 아역배우 왕석현의 열연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