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립니다, 행복을 그립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그림에서 찾은 행복한 다문화가정' 행사가 열렸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원형규)가 서울·경기 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족 그림을 공모했다.

조선일보 '2008 그림이 있는 집' 연중 캠페인의 취지에 맞춘 행사였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후원했다. 한국큐레이터협회 박래경 회장·박천남 부회장,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서성록 회장 등 심사위원 3명이 참가자 전원에게 일일이 작품 평을 했다. 서 회장은 "어른에겐 아이와 노는 시간이 하찮을지 몰라도 아이에겐 그 순간이 행복의 원천이며, 자기가 느낀 사랑을 '그림'에 담아 부모에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외가는 몽골, 필리핀,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