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영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이하 슬픈이야기)에 출연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보영은 10일 오후 서울대학교 시립 보라매병원 신관 3층 로비에서 열린 '슬픈 이야기' 기자간담회에서 "슬픈 멜로는 처음 찍는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각오로 촬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 크랭크인 할 예정인 '슬픈 이야기'는 이날 본 영화에는 들어가지 않을 특별 영상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보영을 비롯해 주연배우
권상우와
이범수가 함께 자리했다.
이보영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과연 이런 사상이 존재할까? 화면에 그려진다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요즘 주변에 희생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영화에서 두 남자의 희생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제 캐릭터도 그 사랑을 받고 예쁘게 나와서 좋았다"고 흡족해 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으로 한류스타 권상우와 이범수, 이보영 주연의 멜로영화다. 극중 이보영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유주의자 크림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주환(이범수)보다 케이를 사랑하지만 언제나 자신과 거리를 두는 케이(권상우) 때문에 늘 외로운 외톨이 사랑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이보영은 독특한 캐릭터 이름에 대해 "크림의 본명은 은원이다. 연기하며 크림이라 부르면 징그러웠을 텐데 다행히 없더라"며 "크림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느낌처럼 부드러우면서 러블리한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으로 이날 중순 크랭크인 해 2009년 3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촬영한 '슬픈 이야기' 스페셜 에디션 뮤직비디오는 영화 개봉에 앞서 12월 24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