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할리우드 진출작 2009년 전세계 관객 겨냥

충무로 출신 스타들이 2009년 일제히 할리우드 침공에 나선다.

내년 3월에 비가 주연을 맡은 '닌자 어쌔신'과 전지현 주연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 잇달아 개봉된다.

'스피드 레이서'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비는 '닌자 어쌔신'의 3월 개봉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

전지현 또한 '블러드 러 라스트 뱀파이어'가 3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셜에 의해 미국 배급이 확정된 상태라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2009년 미국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7월, 러시아 10월 30일 등 전세계 개봉 일정이 속속 결정되고 있어, 전지현은 오랜 재충전기를 끝내고 전세계를 무대로 동분서주하게 된다.

4월엔 다니엘 헤니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2008년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은 뒤 할리우드로 건너간 헤니는 4월 30일 '엑스맨 탄생:울버린'으로 화려한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다.

헤니는 '갱스터 초치'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개빈 후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휴 잭맨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비중이 상당히 큰 인물로 등장해 국내외 팬들의 기대치를 한층 올려놓았다.

이어 8월 7일엔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 아이 조'로 미국 데뷔전을 치른다. 이병헌은 지난달 런던 국제영화제에 초대받기도 했으며, CNN을 통해 '아시아의 제임스 딘'으로 소개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조쉬 하트넷과 촬영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까지 개봉되면 명실상부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스타로 해외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