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미안하다 독도야' 일정 관심 집중

독도를 주연으로 한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안하다 독도야'이 제작사 지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최근 일본 언론에서 영화를 주시하기 시작했다"며 "시사 일정과 영상물 등급 위원회의 포스터 반려 사유를 묻는 일본 언론사의 전화가 빈번해 졌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언론들은 '미안하다 독도야'의 개봉 소식을 알고 있으며 그 추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일본 언론에서는 '미안하다 독도야'에 대한 진행 소식을 메일로 받을 수 있느지를 문의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사통신사는 영화의 개봉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며 영화 포스터 심의반려 사유가 무엇인지, 대체안은 무엇인지, 시사회에 일본 언론도 초대를 할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문의하기도 했다.

'미안하다 독도야'의 포스터가 심의 반려된 이유는 일본의 대표음식 우동 그릇 속에 독도를 담고 일장기를 꼽아놓은 파격적 비주얼과 '잘 먹겠스므니다!'라는 헤드 카피가 자극적이었기 때문. 이에 포스터에는 '날로 드시게요?'라는 완화된 표현으로 바꿔 심의를 통과했다.

영화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의 사람 냄새 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가수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맡은 '미안하다 독도야'는 12월 31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