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센터 19일∼내년 3월말까지 '세계미술거장전'
마티스, 피카소 등 거장 60여명의 작품… 세계미술사 한눈에
세계 미술 거장들의 '판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개관 기념전으로 19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 4층 전시실에서 '세계미술거장전(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티스와 피카소,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등 세계 미술 거장 60여명의 판화작품 120여점이 전시돼 19세기 미술부터 근대미술을 거쳐 추상주의, 옵아트, 팝아트에 이르는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스페인 대가 코너와 라틴 대가의 코너를 각각 마련해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제3세계 국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전시관 내에는 전문 도슨트(docent·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를 배치해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들에게는 판화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크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의는 전화(053-741-1361)로 하면 된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 옆 2251㎡(680여평)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 색채체험관·색채디자인관·상설전시장·우수디자인상품홍보관·컨벤션홀 등을 마련해 지난해 8월부터 지역 디자인산업의 상품 제작과 전시 등의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초대 원장은 삼성전자 디자인센터장을 역임한 정용빈(56)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