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야', 각계각층의 자발적 후원 이어져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후원이 연일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독도 사랑을 마음속으로만 지니고 있던 이들이 '미안하다 독도야'의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대학생부터 화백까지 독도 사랑을 홍보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전남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충장로 밀리오에 무대 앞에서 대형 실사로 제작해 포토존 행사를 열었다. 이날 '미안하다 독도야'의 심볼을 활용한 배지와 스티커 등을 자비로 제작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한국 해양 대학교의 '독도 아리랑' 동아리는 영화 포스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영화관을 돌며 독도 사랑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해양의 중요성과 함께 세계 지도상에 동해와 독도의 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캐리커쳐로 유명한 김정택 화백은 최현묵 감독에게 직접 전화로 본인의 작품을 선사하겠노라 제의했다. 김 화백은 3~4일에 걸쳐 제작한 '미안하다 독도야'의 만화와 독도의 유일한 상주민인 김성도 할아버지 가족의 캐리커쳐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독도에 대한 기본상식이 담긴 만화는 경상북도와 부산의 도청과 극장에 전단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또 '미안하다 독도야'의 제작을 후원했던 경북 안동의 참앤씨 저축은행은 영화 개봉을 기념해 금리 7.9%(복리수익율 8.2%)의 '미안하다 독도야' 정기예금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렇듯 국민들의 다각적인 후원이 이어지고 있어 추운 겨울 극장가에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가수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맡은 '미안하다 독도야'는 유일한 상주민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와 그의 손자 가족 이야기와 각자의 방식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31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