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과속스캔들', 키아누 리브스도 제쳐...4주연속 1위

영화 '과속스캔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새로운 등장에도 흔들림 없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4주째 지키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26일부터 28일까지 48만 72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8년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 373만 5732명.

'과속스캔들'은 '지구가 멈추는 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트와일라잇', '오스트레일리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연이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멈출 줄 모르고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과속스캔들'은 400은 물론, 500만 고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도 흥행 기록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구가 멈추는 날'은 '과속스캔들'의 질주에 밀려 2위에 개봉 첫 주말 32만 8751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그쳤다. 3위에 오른 일본 애니메이션 '벼랑위의 표노'는 21만 3083명의 관객을 동원 했고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이 15만 968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5위에 오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15만 617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국내 영화 '달콤한 거짓말'은 5만 85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위에 올랐고 누적관객 40만 9912명을 기록했다. 24일 개봉한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는 역시 3만 4831명의 저조한 관객수를 기록하며 1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