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미안하다 독도야' 개런티 전액 기증...DVD 무료 배포

 

가수 김장훈이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에서 내레이션 개런티를 전액 기증해 해외 교포들에게 독도문제 알리기에 나선다.

김장훈은 '미안하다 독도야' 내레이션을 맡아 받은 개런티 전액을 독도 DVD 배포를 위해 기증했다. 그의 개런티와 제작사 지오엔터테인먼트가 반절 부담해 독도 DVD를 2009년 해외 교포 2세, 3세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사실 오래전부터 결정됐던 일. 김장훈은 의미 있는 내레이션 참여인 만큼, 그로인한 수입 역시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다며 뜻을 밝힌 바 있다.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DVD 배포는 미국과 유럽, 일본 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 교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30여 개국의 한인들은 김장훈이 기증하는 '미안하다 독도야'의 DVD 5천장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영화의 내레이션을 10개 국어로 바꿔 192개국 유엔대사 및 외무장관, 국회의장 그리고 국제기구 및 각국의 대표언론사에 보내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알릴 예정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광고판에 영화의 장면을 활용한 영상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이자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획PD 서경덕씨는 "최근 일본 외무성이 독도가 자국 땅임을 주장하는 팸플릿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민간차원에서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활용한 전 세계 홍보를 펼쳐 나갈 것이다. 이러한 해외홍보에 초석이 되는 DVD 배포에 김장훈씨가 기꺼이 내레이션 개런티 전액을 기증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한편 독도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의 뜨거운 애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는 12월 31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