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맨', 관객 입소문 통한 뒷심발휘...3주차 상영관수 유지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예스맨'이 관객 반응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7일 개봉된 '예스맨'은 개봉 3주차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관객이 늘어 개봉 2주차인 금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개봉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개봉 3주차로 접어든 12월 마지막 주인 금주에는 지난주에 대비해 평일 5천여명 이상의 관객들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상영일이 길어질수록 상영관이 줄어드는 일반적인 사례와 달리 3주차에도 개봉주와 동일한 상영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웃음은 물론 따뜻한 드라마를 겸비한 내용으로 가족관객들에게까지 어필하며 입소문을 통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포탈사이트 영화게시판에 '예스맨' 관객 평점은 9점 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짐 캐리, 역시 코미디의 제왕', '영화를 보고나면 나도 모르게 '예스맨'이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었다'는 등 호평을 남겼다.

'예스맨'은 코믹연기의 달인 짐 캐리와 여주인공 주이 디사넬를 비롯한 개성파 조연들의 능수능란한 코믹연기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논하는 긍정의 힘을 관객들에게까지 전달하며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짐 캐리의 한국어 실력을 비롯해 한국과 관련된 요소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함을 전하고 있다.

7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예스맨'이 연말 흥행에 이어 2009년 신년을 맞아 얼마나 뻗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