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주진모 '동성애-파격베드신' 극장가 강타

조인성 주진모의 '동성애＆파격 베드신'이 극장가를 강타했다.

구랍 30일 전국에서 동시 개봉된 영화 '쌍화점'이 지난 3일까지 전국 540개 스크린에서 약 1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4일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쌍화점'은 역대 18세 이상 관람가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18세 이상 한국영화 중 흥행 1위인 '친구'는 개봉 6일, '추격자'는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쇼박스의 발표에 따르면 지방 관객이 압도적이다. 2일까지 성적을 살펴보면, 전체 100만 325명 중 서울 관객이 29만 4641명으로, 전형적인 '대중적인 대박 영화'의 관객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엔 베드신에 대한 호기심으로 극장을 찾는 중년 여성 관객들이 줄을 이었다. 배급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뒤늦게 움직이는 중년층이 개봉 초기부터 단체 관람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물론 작품의 완성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겠지만, 한국영화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톱스타의 파격 노출 연기가 흥행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도 무시못할 듯하다"고 말했다.

'쌍화점'은 고려 말 왕의 호위총관과 각별히 총애한 왕,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 된 왕후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