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상체 벗고나오니 어머님들 더 좋아해"

　배우 김강우가 영화 '마린보이'(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5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마린보이'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저도 남성적인 이미지를 해보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훈남에서 섹시남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냐는 질문을 받자 "상체를 벗고 나오니까 어머님들이 더 좋아하시더라"고 말해 주의를 폭소케 했다.

극중 김강우는 도박판에서에서 단 한 번의 실수로 억대의 빚을 지고 정체불명의 인물, 강사장(조재현)으로부터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고 마린보이가 되는 천수 역을 맡았다.

김강우는 전직 수영선수 출신이자 현직 수영강사 천수 캐릭터를 표현해 내기위해 매끈한 근육질의 몸을 만들었다. 그는 "수영 수트가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배가 나왔다. 영화 촬영 내내 체중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박태환 선수처럼 매끈한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촬영하면서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술 안마시고 음식 조절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강우를 비롯해 조재현, 박시연 등이 출연하는 '마린보이'는 1월 5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