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베드신 치열하게 찍었다"

　배우 박시연이 영화 '마린보이'(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에서 김강우와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박시연은 5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마린보이'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메이킹 필름과 본편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팜므파탈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였다.

"팜므파탈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모자라다. 감독님께서 세상에 모든 일에 무관심한 인물을 요구하셔서 그 감정을 기본으로 깔고 갔다"고 말한 박시연은 "극중 천수를 유혹하기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나름 트레이닝도 하고 녹음도 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다시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촬영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시연과 김강우의 뜨거운 베드신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박시연은 “사랑하는 장면인데 치열하게 찍었다. 저희는 좋은 장면을 건지는데 바빠서 에피소드라고 할 것은 없었던 것 같다”고 베드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함께 자리한 조재현은 "참관하겠다고 했더니 감독과 배우들만 찍겠다고 했다더라. 베드신 후일담을 대신 전하자면 굉장히 후끈했고, 하루가 부족해 하루 더 날을 잡아 찍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강우는 "첫날 찍고 나서 감독님께서 아쉬웠나보더라. 화끈하고 멋있는 장면을 원하셔서 하루를 추가 촬영을 했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윤종석 감독은 "노출보다 두 사람의 컨셉트에 어울리게 로맨틱하게 보였으면 해서 다시 촬영했다"며 "노출 수위는 최선을 다했다. 영화관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강우, 박시연, 조재현, 이원종 주연의 '마린보이'는 억대 빚을 진 전직 수영선수 출신 천수(김강우)가 정체불명의 강사장(조재현)을 만나 마약운반책 마린보이가 돼는 위험한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2월 5일 개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