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선, 휴식 끝내고 활동재개

배우 김민선이 휴식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영화 '미인도'로 호평을 받은 뒤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민선이 소울의 대부 바비킴의 '사랑... 그 놈'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평소 콘서트장에도 갈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던 바비킴이 데뷔 16년 만에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촬영은 7일 밤부터 8일 아침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김민선은 외국에서 휴식을 취하다 촬영 전날 입국해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가운데도 능숙한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바비킴은 함께 연기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김민선의 촬영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바비킴은 뮤직비디오 촬영 전날에는 김민선의 애교 넘치는 장난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바비킴이 '출연해 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남겼더니 김민선이 '일이 생겨 출연을 못하게 됐다'고 답을 한 것. 설상가상으로 잠시 뒤 뮤직비디오 메가폰을 잡은 이 권 감독으로부터 '김민선을 대신해 개그우먼 A양이 출연하게 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바비킴의 매니저는 "김민선씨와 이권 감독이 미팅을 하고 있다가 함께 장난을 한 것 같다. 이처럼 즐거운 분위기에서 작업이 진행된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