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그랜 토리노', 美박스오피스 1위

할리우드 인기 영화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그랜 토리노(Gran Torino)'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의 12일 오전 집계에 따르면 '그랜 토리노'는 9일에서11일까지 2902만 5000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1월 첫째주 14위를 차지했던 '그랜 토리노'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한 주만에 13계단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보수적인 노인이 옆집으로 이사 온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우연한 사건으로 엮이게 되면서 마음을 열고 위대한 선택을 하게되는 내용을 담은 감동 드라마다.

뒤이어 새로 개봉한 앤 해서웨이와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신부들의 전쟁(Bride Wars )'이 21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109만 5000달러의 수익을 올린 공포 스릴러 물 '언본(The Unborn, 2009)'이, 지난주까지 2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오웬 웰슨과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말리와 나(Marley and Me)'는 113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세계단 내려온 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3위였던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랑쉐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는 94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5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