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주진모 의상, 자선경매 통해 장애우 돕는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쌍화점'(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 픽쳐스)의 주연배우 주진모의 의상이 특별한 이벤트에 선보인다.

오는 1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리는 '2009 창조경영대상 시상식(Korea CEO Summit- Creative Awards) & 소통나눔희망 FESTA'에서 진행하는 자선경매에 '쌍화점'에서 배우들이 입고나왔던 의상이 초청됐다.

이번 행사는 Korea CEO Summit 주최, 2080 CEO포럼이 주관하는 이벤트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연예계 등 각 분야의 리더급 인사 6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총 3부의 행사 가운데 장애우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경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때 '쌍화점'의 의상이 등장한다.

이번 경매에 선보여지는 의상은 고려 31대 공민왕을 모티브로 한 고려왕 캐릭터를 연기한 주진모가 연등회장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며 '쌍화점'을 부를 때 입었던 의상이다. 이 의상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의상을 담당했던 한복디자이너 담연 이혜순 선생이 손수 제작한 것으로, 그 가치를 따지자면 상당한 고가에 해당한다.

'쌍화점' 제작사 오퍼스 픽쳐스의 이태헌 대표는 "사회 지도자들의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려는 행사의 뜻 깊은 의도에 공감해 참여하게 되었다. '쌍화점'의 의상판매의 수익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장애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쌍화점'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 거침없는 속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