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내한 톰 크루즈 운동광?..운동기구 특별 주문

16일 내한하는 톰 크루즈가 운동기구를 특별 주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크루즈는 2박 3일간의 내한 기간동안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둥지를 튼다.

1박에 약 800만원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에 머무는 톰 크루즈는 '까다로운' 일부 월드 스타와 달리 음식 등과 관련해 특별한 요구는 전혀 하지 않았다. 단 틈틈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방에 러닝머신 등을 구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관계자는 "특별 브랜드의 생수나 음식만을 고집하는 스타들도 있다는 이야기에 잔뜩 긴장했는데 의외로 월드스타같지 않은 소탈한 자세로 스태프들을 편하게 해주는 듯 하다"고 전했다.

크루즈의 한국행은 이번이 네번째. 지난 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후, 2000년과 2001년 각각'미션 임파서블 2'와 '바닐라 스카이'로 내한했다.

16일 낮 12시45분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크루즈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 CGV에서 핸드 프린팅 행사를 한다. 이어 18일 오후 1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잔 뒤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할 예정.

'작전명 발키리'의 수입사인 20세기폭스 코리아는 "크루즈가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설레는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