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30분 행사에서 28분 팬들에게 할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밤을 잊지 못할 거예요."

17 일 오후 7시 27분 서울 CGV용산 티켓박스 앞에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톰 크루즈를 취재하기위한 국내외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CGV용산에는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가족을 대동하고 행사장을 찾아 톰 크루즈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발 디딜 틈 없었던 CGV용산은 차가운 바깥 날씨와 달리 그를 보기위해 몰린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마치 사우나를 연상케 했다.

지난 16일 입국 당시부터 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톰 크루즈는 이날 행사에서 역시 팬들에게 사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매너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지각을 일삼던 해외 내한 스타들과 달리 30분 예정된 행사 시간보다 3분여 일찍 나타나 팬들로부터 더욱 큰 환대를 받았다.

약속된 시간인 8시까지 33분여간 진행된 행사에서 톰 크루즈의 핸드프린팅 이벤트는 약 5분간 아주 짧고 간단하게 진행됐다. 톰 크루즈는 행사의 대부분인 약 28분간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는 등 팬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톰 크루즈는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작전명 발키리' 프로모션차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한 톰 크루즈는 18일 기자회견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영화는 1월 22일 개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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