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배우 김석균이 17일 오후 4시쯤 서울 은평구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로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먼저 가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용서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시신은 서대문구의 한 병원에 안치됐다.
올해 30세의 미혼인 김석균은 '코리안 랩소디' 등 중단편 영화에서 연기 활동을 했으나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했으며 무명생활이 길어지면서 우울증에 시달려오다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끝내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모델 김지후와 그룹 엠스트리트 멤버 이서현 등의 무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