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신민아와 정사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입력 : 2009.01.19 17:47




    19일 오후 2시 서울 CGV용산에서 주지훈, 신민아, 김태우, 홍지영 감독이 참석한 '키친'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키친'은 어린아이같이 순수함을 지닌 유부녀 모래와 그녀의 완벽한 남편 상인과 상인의 레스토랑 오픈을 위해 프랑스에서 날아온 천재 요리사 두레의 삼각관계를 그린 로맨스 물이다.

    극중 주지훈과 신민아의 정사신은 전시회장 안에서 우연히 만난 모래와 두레가 서로에 대해 묘하게 이끌리는 과정에서 등장한다. 홍 감독은 "정사신의 노출수위가 저에게 중요하지는 않았다. 당일 오전 배우들에게 진짜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숨소리, 호흡 등 충분히 진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주지훈은 "굉장히 재미있게 찍었다. 재미있다는 말이 쾌락적인 느낌이 아니라 열심히 했다는 것도 포함되지 않나"라며 "롱테이크로 찍었다. 한번에 4분정도. 그러니까 (서로를 느끼는 연기를)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태우는 "아내가 바람피우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말해 간담회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한편 주지훈, 신민아, 김태우의 부드러운 모습이 눈에 띄는 '키친'은 2월 5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