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다큐 '워낭소리', 관객위한 극장별 맞춤 GV 실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 제작 스튜디오 느림보)가 확대 개봉하며 관객의 호응에 화답하는 의미로 극장별 특별 맞춤 GV 및 스페셜 이벤트를 준비한다.

'워낭소리'는 전국 7개관에서 개봉돼 1주차 40%에 육박하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불황인 한국 영화계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또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2주차에는 씨너스, CGV 등 전국 20개관으로 확대 개봉됐다.

이에 개봉 첫날 부터 상영했던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대학로에 위치한 하이퍼택 나다 등 1, 2개관만을 운영하는 소규모 극장들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알찬 이벤트로 대형 극장에 밀리지 않는 관객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먼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어린이 도서 '우리소 늙다리'의 이호철 작가와 함께 영화 상영 전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우리소 늙다리'는 소 늙다리의 봄부터 겨울까지의 생활을 담은 '워낭소리'의 동화버전이라 할 만한 동화책이다.

하이퍼택 나다에서는 매주 금요일 '워낭소리'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 17일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고영재 프로듀서가 관객들과 함께 영화 뒷얘기를 나눈데 이어 오는 23일 상영 후 다큐프렌즈 배우 권해효와 고영재 프로듀서가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담긴 정서와 감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네마 상상마당에서는 23일 오후 7시 상영 후 '워낭소리' 다큐프렌즈의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관객과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워낭소리'는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팔순 농부와 그 삶을 함께한 늙은 소와의 30년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