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김영애, '애자'서 모녀 호흡...1월 30일 크랭크인

영화 '애자'(감독 정기훈, 제작 시리우스픽쳐스)가 최강희, 김영애 등 캐스팅을 마치고 오는 1월 30일 촬영에 들어간다.

최강희는 '애자'에서 공부면 공부, 유흥이면 유흥, 싸움까지 퍼펙트했던 화려한 과거를 보낸 스물 아홉 무늬만 작가 노처녀 애자 역을 맡았다. 그는 강력한 부산사투리를 쓰는 애자를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자 엄마 영희 역에 김영애가 캐스팅 됐다. '애자'를 통해 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김영애는 극중 꼬장꼬장하고 억척스런 동물 병원 원장으로 등장한다.

이밖에도 영희의 의사친구 역에 배우 최일화가 캐스팅 됐고, 얼마 전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 역으로 눈길을 모았던 배수빈이 애자의 남자 친구 철민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애자'는 '약속'과 '와일드 카드' 조감독 출신인 정기훈 감독의 데뷔작. 부산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며 '캐릭터 묘사가 박력 있고 필력이 돋보인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왕년에 잘나갔지만 우울한 인생을 살게 된 29세 노처녀 애자에게 웬수 엄마와 동거를 시작하며 찾아온 터닝 포인트를 그릴 '애자'는 2009년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