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日배우 이케와키 치즈루와 '오이시맨'서 호흡

배우 이민기가 영화 '오이시맨'(감독 김정중, 제작 스폰지)에서 일본 여배우 이케와키 치즈루와 호흡을 맞췄다.

'오이시맨'은 일본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남녀가 음악이란 공통분모 속에 담긴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이민기는 극중 일본여행을 떠난 현석 역을 맡았고 메구미 역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와 함께 로맨스를 나눈다.

이민기는 패션모델 출신 연기자로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를 응원하는 도련님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달자의 봄', '진짜 진짜 좋아해' 등을 통해 점차 연기자로서 이름을 알려왔다. 인기보다는 다양한 역할에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열정을 지닌 이민기. 점점 배우 이민기를 찾는 손길이 많아지고 있다.

이케와키 치즈루는 5년 전 국내 개봉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장애가 있지만 사랑 앞에 당당한 조제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997년 광고모델을 뽑기 위한 TV 도쿄 오디션의 응모자 8천 명 중에서 선발되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일본에서는 청춘스타로 인정받고 있으나 그동안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은 스타보다는 배우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민기와 이케와키 치즈루는 촬영장에서 서로를 밍키, 츠짱이라고 부르며 바쁜 촬영 일정에도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연상연하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현장 분위기 속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일양국의 훈남, 훈녀 스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이시맨'은 2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