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버럭 범수'에서 '번쩍 범수'로 변신

"'버럭범수' 아니죠, '번쩍범수' 맞습니다."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SBS)에서 버럭 범수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범수가 영화 '킹콩을 들어올리다'(감독 박건용)에서 무거운 역기를 번쩍 들어올리는 '번쩍 범수'로 변신했다.

여자중학교 역도부 코치 이지봉 역을 맡은 이범수는 지난달 28일 전남 보성 실내체육관에서 극중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과감하게 쫄바지를 입고 무거운 역기를 들었다. 이 장면을 위해 그는 캐스팅 직후 '태릉인'의 삶을 살았다. 식이요법과 운동은 기본에 실제로 태릉선수촌에서 들어가 한국체육대학교 역도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 선수와 아테네올림픽 역도 국가대표코치인 염동철 코치에게 직접 훈련을 받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는 실제 역도선수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몸을 만들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달 20일 크랭크인 한 '킹콩을 들다'는 오는 6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