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복귀하면 다른 캐릭터로 다른 맛 보고파"

배우 신애라가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애라는 3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작은 영웅 데스페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중 신애라는 내레이터 역을 맡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듯 편안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신애라는 2006년 방영된 SBS 드라마 '마이러브'이후 연기활동을 쉬고 아이들 육아에 점념하고 있다. 이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신애라는 "예전에는 작품이나 역할이 좋으면 했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나니 상황이 달라져 쉽게 고르게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복귀 시점이 늦어지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언제고 하고 싶은 역할이 생기면 연극이든 드라마든 하고 싶다. 작은 캐릭터라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저와 비슷한 캐릭터들을 맡았다면 앞으로는 신애라 하면 떠오르지 않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다른 마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96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였던 '생쥐 기사 데스페로'를 원작으로 한'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생쥐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2월 12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