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페로' 신애라, "두 딸에게 책 읽어주는 마음으로 연기"

배우 신애라가 영화 '작은 영웅 데스페로'를 통해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신애라는 3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작은 영웅 데스페로' 기자간담회에서 "아들이 저에게 애니메이션 더빙을 왜 안하느냐고 묻던 차에 출연하게 됐다"며 제의를 받았을 때 아들에게 가장 먼저 물어봤더니 좋아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중 내레이터를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친 신애라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듯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목소리 연기를 한 신애라는 "영화사에서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을 원하셨다. 그래서 예은이 예진이가 앞에 있다 생각하고 녹음했다"고 밝혔다.

세 아이를 둔 신애라는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이다"며 "녹음을 마치고 아들과 함께 영화를 봤다. '작은영웅 데스페로'는 영화를 본 후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는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주는 영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매해 가장 우수한 아동 문학 도서에 수여하는 '뉴베리상' 수상작이자 96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였던 '생쥐 기사 데스페로'를 원작으로 한 작품. 2월 12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