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안본다? 감독이나 동료가 들으면 불쾌할 것 같다.
주인공은 '툼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다. 졸리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보는 것을 싫어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안 본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영화는 좋아하지만 나는 사실 영화 보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고 했다. 그녀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갔다. 자신의 영화 중 일부는 아예 보지 않았단다.
부와 명성을 안겨준 영화가 이제 졸리의 인생에서 후순위로 밀려났다. 졸리는 영화가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네번째라고 했다. 그녀는 여섯 아이의 엄마 노릇하는 것과 브래드 피트의 연인으로 사는 것, 그리고 자선사업이 영화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녀는 또 앞으로 영화 출연을 줄여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