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구세주'는 책임감 있는 남자로 만들어준 작품"

배우 최성국이 영화 '구세주2'(감독 황승재, 제작 씨와이필름)를 통해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루카511 이벤트홀에서 영화 '구세주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는 박명수의 매니저 정석권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코미디 영화처럼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최성국은 "전편의 흥행을 떠나 그에 준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처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는데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니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구세주2'는 2006년 상영돼190만 흥행기록을 세운 '구세주'의 속편. 최성국은 극중 택시회사 사장의 한량 아들로 택시를 몰며 이영은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최성국은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동안 연기를 안 하고 쉬고 싶었다. 하지만 '구세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속편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색즉시공'이 스크린에 데뷔하게 해준 작품이라면 '구세주'는 책임감 있는 남자 캐릭터로 만들어 준 작품이다. 그런 정환 캐릭터를 다른 배우에게 넘긴다는 것이 용납이 안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성국 이영은 주연의 '구세주2'는 2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