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이영은, 리얼 키스신.."촬영후 얼굴 못봐"

영화 '구세주2'(감독 황승재, 제작 씨와이필름)의 주인공 최성국과 이영은이 키스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루카511 이벤트홀에서 영화 '구세주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명수의 매니저 정석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진행되는 내내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구세주2'는 2006년 2월 개봉돼 190만 관객을 동원한 '구세주'의 속편. 전편의 2월 개봉을 맞추기 위해 갑작스럽게 개봉일이 잡혀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

최성국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것도 영화에 대해 많이 알리기 위해서다"며 이영은과의 키스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베드신이 있었는데 이영은씨가 안한다고 할 것 같아 키스신으로 바꿨다. 촬영 전 이영은씨에게 '영화는 장난이 아니니 (키스)를 진짜로 해야 한다'고 말했더니 진짜로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영은은 키스신 촬영 소감에 대해 "저는 한 번에 가려고 했는데 최성국씨가 각도를 잘못 잡아 NG를 많이 냈다"며 "촬영 다음날 저에게 화가 난 듯 말씀을 안 하셔서 안 좋은 일이 있는 줄 알았더니 수줍어서 말을 못 했다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구세주2'는 최성국, 이영은, 안문숙, 조상기를 비롯해 임현식, 이한위, 가수 김종서, 장호일, 개그맨 김현기 등 많은 카메오가 출연했다. 2월 26일 개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