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최고의 영화상'서 첫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 차태현과 신민아가 제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이하 '최고의 영화상') 최고 주연배우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전문지 맥스무비는 3일 "'최고의 영화상' 10개 부문 수상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최고의 영화상'은 관객이 심사하고 시상하는 영화상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2008년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총 422편을 대상으로 후보작 투표를 거쳐 본상 투표가 진행됐다. 실명 확인된 52만 6,852명의 네티즌관객이 투표에 참가했다.

'추격자'가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며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추격자'는 나홍진 감독이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2008년 2월 개봉한 '추격자'는 전국관객 507만 1,619명을 동원했다.

최고의 남자주연배우상은 총 9만 3,256표를 기록한 '과속 스캔들'의 차태현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여자주연배우상은 8만 9152표를 얻은 '키친'의 신민아에게 돌아갔다.

차태현은 최고의 남자배우로 뽑힌 차태현은 "영화로는 주연상이 처음이다. 관객들이 뽑아주시는 상이라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영화상' 이래 최초로 외국배우인 '다크 나이트'의 고 히스레저가 최고의 조연배우로 뽑혔다. '무방비도시'의 김해숙은 김지영, 서영희, 추자현, 조은지 등 젊은 배우들을 제치고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을 차지했다. 최고의 예고편 상은 팀 버튼 감독의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의 차지였다. 최고의 포스터상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게 돌아갔다.

국내 영화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최고의 신인배우상은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이 차지했다. 박보영은 최고의 여자배우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역시 영화담당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최고의 독립영화상은 '우리는 액션배우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