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꽃남 금잔디 역? 나이가 많아서..."

"직장 이야기이면 몰라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제가하기에는 좀 어려운 캐릭터에요. 저는 나이가 있잖아요."

한류스타 장나라가 인기 드라마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에 어울리는 배우로 꼽혔던 사실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 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의 테스트 촬영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나라는 금잔디 역에 어울린다는 평가에 대해 "내가 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직장이야기면 몰라도"라며 "잘 보고 있다. 구혜선 씨를 보면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내가 신인이라 나이가 공개되지 않았다면 그냥 '좀 나이 들어 보이는구나' 하고 마시겠지만, 지금은 '왜 나이든 애가 나오는 거야'라는 평을 들어 작품 분위기를 흐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대 후반의 장나라는 6년만의 복귀작 '하늘과 바다'에서 23살의 은둔형 외톨이 하늘 역을 맡았다.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의 신작 '하늘과 바다'는 2월 14일 크랭크인해 올 가을께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