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스캔들' 김래원, "좋은 작품 선택해 자신감 있다"

배우 김래원이 영화 '인사동 스캔들'(제작 쌈지아이비전 영상사업단) 촬영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전라북도 부안영상테마파크 내 창덕궁 재현 셋트장에서 열린 '인사동 스캔들'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래원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과 정말 다른 것 같다. 도시적이고 세련되고, 뛰어난 지능으로 모방에 천재성이 있는 캐릭터다"며 "처음에는 부담이 됐다. 스스로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현재 반 이상 촬영하고 보니 좋은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극중 김래원은 최고의 동양화 전문 복제 기술자로 초대형 미술품 복제 사기극에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 김래원은 미술가 역을 위해 영화 '취화선'에도 참여한바 있는 이형주 화백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측근에 따르면 김래원은 뛰어난 손재주를 지니고 있어 이 화백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그는 "어머니가 어렸을 때 미술학원을 운영하셨다. 그래서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식객'이 끝나 바로 영화 촬영이 시작돼 시간이 날 때마다 과천에 계신 스승님으로부터 약 두 달간 배웠다. 마술과 같은 수준으로 그림이 복원되는 장면이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만하다"고 말했다.

'인사동 스캔들'은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숨겨진 명화 '벽안도'의 복원 사기극을 그린 범죄 스릴 드라마. 이날 엄정화와 김래원이 벽안도 복원 성공해 행사를 열고 그림을 공개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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