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로섬 첫 방한기 "한국에서 먹는 김치가 더 맛있어요."

"한국에서 먹는 김치가 더 맛있어요."

할리우드 스타 에미 로섬이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7일 한국을 떠났다.

지난 4일 광고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에미 로섬은 빠듯한 촬영 일정에 공식적인 외부 행사 없이 조용히 촬영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했다. 그녀는 5, 6일 추운 날씨에서 진행된 야외 촬영에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이끌어내 스태프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또한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보여준 우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촬영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남성 스태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에미 로섬은 "한국에 오기 전 까지는 한국에 대해 잘 몰랐는데, 도착할 때부터 정말 친절하고 상냥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첫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김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김치를 먹어 본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 미국에서 김치 만드는 방법을 TV쇼로 본적이 있어서 땅속에 오랫동안 묻어 숙성시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부르마 역으로 출연한 그녀는 "한국이란 좋은 나라에 오게 돼 기쁘다. 곧 개봉할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시사회를 위해 2주 후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니 그때 또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룹 GOD의 박준형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