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역도선수 변신...근육량 7kg 늘려

배우 조안이 국가대표 역도선수로 변신해 시선을 끌고 있다.

조안은 영화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에서 시골에 위치한 보성여중 역도부 선수 영자 역을 맡았다.

영자는 할 줄 아는 게 힘 밖에 없는 맑고 순수한 소녀로 역도부 코치 이지봉(이범수)을 만나 역도를 알게 되고 역도를 통해 꿈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조안은 역도선수 연기를 위해 캐스팅 직후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마른 체형인 조안은 식사량에서부터 운동까지 체계적인 전략을 짜서 체중을 불리고 근육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특히 중점을 둔 것은 식사량이다.

그는 고기와 흰 쌀밥 중심 식단으로 식사량을 평소 2~3배로 늘렸다. 잠들기 직전에는 라면을 먹고, 아침에 눈을 뜨면 초콜릿 파이부터 찾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체중과 함께 근육이 7kg나 늘어 영락없는 역도선수가 됐다고.

조안은 역도선수로 변신한 첫 모습을 촬영하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의 역도경기가 보여줬던 감동적인 기억을 되살리며 연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범수와 조안의 역도선수 변신으로 화제가 된 '킹콩을 들다'는 6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