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케이트 윈슬렛이 '2009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꽃이 됐다.

윈슬렛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영국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검은드레스에 붉은 입술과 부풀린 머리 스타일을 연출한 윈슬렛은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을 배경으로 36세 여인과 15세 소년의 나이를 넘어선 사랑을 담은 영화다.

윈슬렛은 나치 전범으로 문맹 컴플렉스 속에서 평생을 사는 한나 슈미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남우주연상은 '레슬러'의 미키 루크에게 돌아갔고, '다크나이트'의 故 히스 레저와 '빅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