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시맨' 감독, "제목은 김C의 원안에 따랐다"

'오이시맨' 감독, "제목은 김C의 원안에 따랐다"



영화 '오이시맨'(제작 스폰지)의 김정중 감독이 제목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오이시맨'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의 원안이 되는 스토리를 얘기한 분이 가수 김C다. 그때부터 제목은 '오이시맨'이었다"고 말했다.

'오이시맨'은 일본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남녀가 음악이란 공통분모 속에 담긴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청춘로맨스다.

김 감독은 "사실 시나리오작업을 하면서 제목을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찍다보니 영화가 가지고 있는 삶의 의미랄까. 단순하게 맛있다는 의미보다는 얾은 의미에서 오이시라는 것에 부합하는 것 같아 바꾸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기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이케와키 치즈루, 정유미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2월 19일 개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