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슬혜, '폭풍전야' 캐스팅...김남길과 호흡

충무로의 샛별 황우슬혜가 영화 '폭풍전야'(감독 조창호, 제작 오퍼스 픽쳐스)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폭풍전야'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 수인과 그를 숨겨주게 된 여인 미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다.

극중 황우슬혜는 요리에는 영 소질이 없지만 바닷가 레스토랑을 홀로 꿋꿋하게 경영하는 여주인 미아 역을 맡았다. 미아는 남의 일에 관심 없고 까칠해도 뜻밖의 의리가 있는 여자다. 억울한 누명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탈옥한 수인 역의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다.

황우슬혜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발굴한 신인으로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청순한 미모와 달리 엉뚱한 러시아어 선생님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흥행작 '과속 스캔들'에서는 다소곳한 유치원 선생님으로 등장해 또 한번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뿐만아니라 황우슬혜는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박쥐'와 '팬트하우스 코끼리' 등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충무로의 두 기대주 김남길과 황우슬혜 주연의 '폭풍전야'는 '피터팬의 공식'으로 2006년 제27회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조창호 감독의 신작으로 2월중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