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원 없이 욕해봤다"

배우 안문숙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 '구세주2'(감독 황승재, 제작 씨와이필름)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안문숙은 1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구세주2' 기자간담회에서 "데뷔하고 원없이 욕해보긴 처음이다"고 말했다.

극중 안문숙은 택시회사 여사장(김형자)에게 충성하는 열혈 택시기사로 정황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사장에게 보고하는 안기사 역을 맡았다. 안기사는 시원스럽게 욕을 내뱉으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다.

안문숙은 "그동안 욕하는 연기를 안 해봐서 걱정했다. 오히려 김수미 선배님처럼 그분의 반의반도 못따라 갈까봐 걱정했는데 주위에서 보기 싫지 않다고 말씀해 주셔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최성국, 이영은, 안문숙, 조상기가 출연한 '구세주2'는 전편 '구세주'의 주인공 캐릭터만 따와 새로운 이야기로 그려진 코미디다. 2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희진 조선닷컴 ET팀 기자 / hee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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