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출신 할리우드 스타들 화제작 잇단 개봉

　아역배우 출신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화제작이 잇달아 개봉되면서 그들의 '비포 앤 나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개봉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드류 배리모어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월드스타로 사랑받은 배우. 한때 알코올 중독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성장통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제작자 변신에도 성공, 전쟁터같은 할리우드에서 자기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같이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92년 데뷔 후 연극무대를 거쳐 단역 생활을 꽤 했다. '나홀로 집에 3' '베이브는 외출 중' 등에서 주인공의 누나로 나왔다. 2002년작인 '판타스틱 소녀 백서'에서도 조연에 가까운 역할에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이후 성인 연기자로 단단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면서 '아일랜드' '블랙달리아' 등 블록버스터 주인공으로 급성장했다. 시대극 '천일의 스캔들'이나 코미디 '내니 다이어리'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갈 수 있는 다층적 캐릭터가 최대 장점. 현재 할리우드 흥행 0순위로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도 드류 배리무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다코타 패닝은 '푸시'에서 불쑥 큰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달 19일 개봉되는 '푸시'는 초능력자들의 화려한 액션 대결을 그린 영화. '아이엠 샘'으로 전세계 팬들을 울린 다코타 패닝은 이 영화에서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자 '워쳐'로 등장한다. 어렸을 때의 깜찍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개성강한 캐릭터로 스크린을 누볐다.　

'쥬라기 공원 2'의 깜찍한 카밀라 벨도 이 영화에서 성인 연기자로 또 다시 눈도장을 찍는다. 이미 '10,000BC'에서 섹시한 몸매를 과시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카밀라 벨은 상대방의 기억을 지배하는 '푸셔'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