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마' 에미 로섬, "박준형이 서울 소개해 줬어요"

　 할리우드 배우 에미 로섬이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18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 홀에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감독 및 배우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에미 로섬은 이번 한국 방문이 두 번째로, 10일전 쯤 광고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금방 돌아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에는 박준형씨가 서울에 대해 소개를 많이 해줘서 한국과 서울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에서 만난 분들이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루마 캐릭터는 만화시리즈로 봤을때 똑똑하고 싸움을 잘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오디션을 준비하며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한 에미 로섬은 "브루마는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나중에는 남자친구도 갖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에미 로섬은 극중 자신감, 열정, 지성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아름다운 여전사 부르마 역을 맡았다. 그는 2004년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맡아 연기와 7살때부터 20여편의 오페라 공연에 참여한 노래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전세계 2억부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원작 만화를 실사화한 영화로 저스트 채트윈, 주윤발, 에미로섬, 박준형, 제이미 정, 제임스 마스터스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3월 12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이희진 조선닷컴 ET팀 기자 / hee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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