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채트윈, "액션연기, 구토할 정도로 힘들었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주연배우 저스틴 채트윈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8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 홀에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감독 및 주연배우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저스틴 채트윈은 극중 이미 정해진 운명을 따라 무천도사(주윤발)에게 무술을 배우며 내재되어 있던 엄청난 힘을 서서히 깨닫는 지구를 구원할 마지막 영웅 손오공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오디션에 합격하고나서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손오공은 세계적인 아이콘이고 만화 캐릭터라서 내가 어떻게 연기해낼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며 "5~6개의 무술을 약 6개월동안 배웠다. 너무 힘들어서 구토를 한 적도 있다"고 촬영중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연기를 마치고난 지금, 손오공이야 말로 내가 연기한 캐릭터중 가장 신나고 재미있는 캐릭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피콜로 역을 맡아 제임스 채트윈과 상대역으로 출연한 제임스 마스터스는 "위험한 무술 연기를 할때에는 무술 감독의 말을 잘 따라야 서로의 목숨을 지킬 수 있다"며 "제임스 채트윈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 위험한 액션 연기를 하면서도 한번도 위험에 처한 적은 없었다"고 칭찬했다.

저스트 채트윈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에서 톰 크루즈의 아들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바 있는 배우다. 그는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미국 '뉴스위크'지에서 주목할만한 배우로 선정되며 배우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저스틴 채트윈 주연의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3월 12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된다.

<이희진 조선닷컴 ET팀 기자 / hee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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