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스캔들' 엄정화, 농염하고 뇌쇄적인 매력 뽐내

엄정화가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감독 박희곤, 제작 쌈지 아이비전 영상사업단)의 1차 보도스틸이 19일 공개됐다.

'인사동 스캔들'의 주인공 엄정화는 미술계를 쥐고 흔드는 실력자인 갤러리 비문(秘門)의 악녀 배태진 회장 역. 엄정화는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후 처음 악역을 연기한다.

엄정화는 극중 단발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한 레트로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진한 아이라인과 빨간 입술로 악녀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엄정화는 외모뿐 아니라 다양한 표정연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엄정화는 "돈, 명예, 욕심,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무너뜨릴 수 있는 여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재미가 있다.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저 배태진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천재 그림복원가로 변신한 김래원과 골동품업체 사장 역의 임하룡, 문화재 전담반 형사 역을 맡은 홍수현 등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영화는 2009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