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 생애 첫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배우 숀 펜과 케이트 윈슬렛이 올해 아카데미 각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영화 '더 리더(The Reader)-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15세 소년과 사랑에 빠진 여인 한나로 열연해 6번의 도전 끝에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레이첼 결혼하다'의 앤 해서웨이, '체인질링'의 안젤리나 졸리, '프로즌 리버'의 멜리사 리오, '다우트'의 메릴 스트립이 올라 케이트 윈슬렛과 경합을 벌였다.

또 숀펜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밀크'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애쓴 정치인 하비 밀크를 연기하면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했다.  숀펜의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4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레슬러’의 미키 루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 ‘더 비지터’의 리차드 젠킨스, ‘프로스트vs닉슨’의 프랭크 란젤라와 열띤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