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의 간판이 될 공식 포스터가 확정, 공개됐다.

24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포스터를 공개가 올해 PIFF의 첫 공식 일정이다. 부산에서 펼쳐질 영화제전을 준비하는 긴 여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PIFF 공식 포스터는 한국 추상화의 거장 극재(克哉) 정점식 화백의 '밤의 노래'를 원화로 했고, 최순대 부산국제영화제 미술 감독이 다시 디자인한 작품이다.

'밤의 노래'는 스크래치 기법을 원용하고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유연하고 동적인 선)를 이용한 추상화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한 세선과 힘찬 붓놀림, 흑백의 강렬한 대비는 영화제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와 일탈의 경험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는 축제의 흥겨움과 열정적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방향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2009 부산국제영화제는 올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